
꽉찬햄 3 : 1 리버풀
골 : 아 몰라 훡유
짤방 : 그런 거 붙일 기분일 거 같수? ㅋㅋ
뭐, 라인업 자체가 11G의 중력가속도를 딛고 우주관광갈 만한 라인업이었는지라 (수비 라인업이 말입니다) 이기는 건 안 바랬구요. 승점 1점이라도 벌어오자 했는데 올 시즌 우리 애들이 '남자의 팀' 놀이를 해서요 (그러면 언제는 여자 팀이었냐???) '승점 1점 따위 벌어오느니 그냥 깔끔하게 지고만닼ㅋㅋㅋㅋ' ... 이러고 있었음. 공격진에서는 뭐 늘 그렇듯 또레 분전해서 골도 넣고 베나윤 열심히 뛰어주고 그랬는데 오늘 경기는 수비수들이 제대로 말아 드셨습니다. 캐라 데겐 동반퇴장은 뭥미??? ㅋㅋㅋㅋㅋㅋ 살다 살다 한 경기에서 두 명 퇴장당하는 꼴은 리버풀 서포팅 경력 8시즌째인 저도 처음 보네요. 일단 캐라 자체가 지난 주 그 캐라가 아님. 부주장님 정신줄 제발.. 게다가 키르기는.. 그렇게 하려면 집으로 가소. 데겐은 1시즌 반만에 첫 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정적인 쪽으로..-_- 정말 요즘 레버쿠젠에서 회춘하여 날아다니고 계신 히사마가 눈물나게 그리운 그런 날이었답니다. 아니 그 전에 아겔이든 슼텔이든 둘 중 하나만 있었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 왔을 거 같은데 대체 왜 안나온거야!!! (아앍)
경기 레포트 그런 거 쓰고 싶은 심정도 아니고.. 에라 모르겠다 - 이러고 있긴 한데 잠은 또 안 오네요 ㅋㅋ 아니 전 패배때문에 그렇게 열받진 않았는데 그 무엇보다, 라파가 저런 기괴한 라인업을 짠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서, 그게 궁금해서 잠을 자지 못하겠네요. 그러니까 라인업이
Liverpool: Reina, Insua, Degen, Carragher, Kyrgiakos, Kuyt, Benayoun, Mascherano, Lucas, Voronin, Torres.
Subs: Gulacsi, Babel, Spearing, Plessis, Dossena, Eccleston, Ayala.
이게 뭐냐구요 이게! 이건 FM에서 주전 선수 7-8명이 부상으로 뻗어나간 후에 궁여지책으로 짜는 그런 라인업 아닙니까. TP의 어떤 분이 오늘 경기 안 나온 선수들로 라인업을 짰는데
카발리에리
존슨 아게르 스크르텔 아우렐리오
엘자르 아퀼라니 제라드 리에라
은곡
..진짜 오늘 라인업을 적어도 '수비'면에서는 발라버릴 기세 ㅋㅋ .. 아놔.
이런 상황이니 애초에 승점 3점을 기대하긴 어려웠지요. 그건 그런데.. 왜, 경기 직전의 인터뷰에서도 멀쩡하던 아게르 슼텔 아우렐 은곡이 빠졌는지는 진짜 미스테리. 정말 리버풀에 신종플루 유행중인가 하는 불길하기 짝이 없는 생각만이 들고 있습니다-_-;; 일선 학교 같은 경우는 신종플루든 아니든 상관 없이 열만 있어도 학교 못 오게 하거든요. 얘네들도 체온이 37.8도 이상이면 경기에 뛰면 안된다- 라는 규정이라도 있는 건지, 그래서 신종플루든 그냥 감기든 간에 몸이 좀 안 좋다는 이유만으로 출전을 못한 건지, 아니면 정말 라파가 잠시 정신줄이 가출했던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가 빨리 떠야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 텐데 인터뷰는 또 왜 안뜨나..-┌ (게다가 정체불명의 루머들 - 슼텔이 플루 크리 맞았다 등등.. 만 돌고 있고 참..;;)(아퀼라니는 진짜 괜찮은 건가.. 정밀검사 해봐야 하지 않나... 그러면 판정 나올 때까지는 경기 못 뛰는 건가.. 아아아앍 <- 점점 패닉)
여하튼 시즌 전체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건 그냥 포기하고-_-;;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다음에 있을 리옹전에서 패하면 챔스도 탈락인데, 정말 큰 위기네요. 원래 우리 애들이 궁지에 몰릴대로 몰려야 제대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편이긴 한데, 그것도 경기에 나와야 가능한거고-┌;;; 또레도 몸이 안 좋은 듯 싶은데 챔스에서 잘 해주려나 모르겠습니다. 걱정이 태산이네요 ;ㅇ;...
...그나저나, 학교도 신종플루때문에 개난리라서 맨날 교실 소독하고 체온 재고 별별짓거리 다 하고 있는데, 축구조차 신종플루 걱정을 해야 하는 내 인생.. 어헣헣 OTL




덧글
vladi 2009/11/01 03:27 # 답글
주무시는지요. 라파 인터뷰 봤는데요. 아게르, 아우렐리우, 스크르텔, 은곡, 카발리에리 결장에 관한 이야기는 1초도 없네요-_- 요즘 제 주위에도 친구 동생녀석을 비롯 학원의 여자애 등등 여럿이 신종플루때문에 난리인데 저기도 난리나면 안 되는데 말이에요--;;
Reds 2009/11/01 10:27 #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봤어요. 역시 결장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고 -_- 또레를 일찍 뺀 거에 대한 얘기만 있네요. 아니 도대체 왜 빠진거야 진짜..ㅠㅠ지금 울 학교는 신종플루 확진만 50명 나왔습니다 ㅋㅋ 의심스러워서 안 나오는 애는 90여 명. 난리에요-_-
뚭! 2009/11/01 03:48 # 삭제 답글
감사원 근처 우리학교는 신종플루 뭐 붙여놓긴 했는데 뭐 모르겠다면서..ㄷㄷㄷㄷㄷ
Reds 2009/11/01 10:27 #
중고등학교가 심각하오 대학교나 대학원은 뭐 그냥..
BeN_M 2009/11/01 11:41 # 답글
토레스 빼는 순간 리버풀팬들은 다들 분노의 소용돌이"이겨도 이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잠시 후 3:1....
"..................자르는 데 20m이라고?"
리옹전이 리버풀 이번 시즌의 최대 고비가 될 듯 합니다.
-북런던 더비 결과 보고 마음의 안식을 얻은 한 사람-
Reds 2009/11/01 17:23 #
라파는 토레스를 뺀 건 토레스 컨디션이 나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일단 리옹전이 더 급하니까요.
그런데 이번 경기는 수비진들이 더 나빴다고 생각해요-_-;
BeN_M 2009/11/01 17:25 #
좀 심한 말이긴 한데어제 리버풀 수비진은
라인업은 막장 플레이는 역적 - _-;;
Reds 2009/11/01 17:26 #
키르기는 그냥 집에 보내 버리고 싶었습니다-_-;;;캐라는 맨유전에 뛰었던 그 사람이 아니었고..
데겐은 이렇게 뛸 거면 그냥 부상당해 있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까지..-_-;;
아 진짜 아겔이랑 슼텔이가 어찌나 보고싶던지 ㅠㅠ
Autobahn 2009/11/01 14:50 # 답글
후... 아예 한시즌 버리고 시작하자는건지 이건뭐;;;
Reds 2009/11/01 17:23 #
저는 뭐 더 심한 꼴도 보고 살아와서 그러려니 합니다 아하하
mariposa 2009/11/01 17:47 # 삭제 답글
아하하 =.= 신종플루에 걸려서 경기를 못봤는데 이런 결과가;;; 아하하하 -_-
Reds 2009/11/01 20:08 #
헉 신종플루 걸리셨어요? ;ㅇ; 조심하셔요! ㅠ.ㅠ
에이미 2009/11/01 23:13 # 삭제 답글
한 주만에 기분 급하락입니다=_=; 2대1 되는 것까지만 봤는데 아침에 경기결과 확인해보니ㅜㅜ 무려 두 명이나 퇴장 당하고-_- 아게르와 스크르텔은 어쨌는지. 정말 히사마가 그립고 또 그리운 요즘입니다. 우왕~ 너구리주장 보고 싶어요>_< 어서빨리 돌아와요ㅜㅜ 흐엉~
Reds 2009/11/05 08:09 #
그러니까요, 한 주 사이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느낌입니다 ㅠ_ㅠ 슼텔은 오늘 경기에서도 안 나왔더군요.. 대체 어디가 아픈건지 ㅠㅠ 진짜 신종플루인지;; // 너구리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는데 너구리가 온다고 해도 뾰족히 무슨 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사루 2009/11/01 23:28 # 삭제 답글
리그 12경기 9승 3무로 단독 1위챔스에서 5경기 진행중인데 스위스에 바젤이라는 팀만 원정에서 이기면 챔스 2위로 진출 가능 ㅋ
리그 컵도 4라운드 진출 ㅋ
11/9 보로 원정
경기 종료 몇 분을 남겨두고 사우스게이트에게 통한의 골을 내주며 패배
11/12 바젤 원정
통한의 3-3 무승부.제라드가 당시에 46분만에 디아오랑 교체된 것에 아직도 쪽팔려 한다는 그 위대한 경기
11/17 선더랜드 홈
이 시즌에 승점 19점으로 최악의 강등을 당한 선더랜드에게 0-0 무승부.위르겐 마호의 미칠 듯한 세이브 쇼
11/23 풀햄 원정
홈 구장도 없던 풀햄에게 2-3 패배.파군도 사바 크리
11/28 비테세 원정
결국 유에파 컵으로 떨어지고 1-0 승리의 쾌거를 맛 봄
12/1 만유 홈
허걱란의 대반란과 두덱의 호러쇼로 1-2 패배
12/4 입스위치 홈
당시 챔피언쉽의 입스위치를 상대로 너무나도 편한 마음으로 나왔다가 페널티 킥에서 똥줄 승리
12/7 찰튼 원정
0-2 참패
12/12 비테세 홈
1-0 승리 쾌거
12/15 선더랜드 원정
경기 종료 5분 전에 프록토에게 골 내주며 패배.선더랜드 한 해 농사 19점중 4점을 리버풀이 헌ㅋ납ㅋ
12/18 아스톤 빌라 원정
90분에 터진 머피의 결승골로 간신히 4-3으로 승리하며 리그 컵 5라운드 승리
12/22 에버튼 홈
졸전끝에 0-0 무승부
12/26 블랙번 홈
당시 돌풍의 수네스의 블랙번과 1-1 무승부
12/29 아스날 원정
70분 머피의 페널티 득점으로 드디어 이기나 했더만 79분에 제퍼스의 다이빙에 심판이 속아 넘어가며 페널티를 헌납하여 결국 1-1 무승부
1/1 뉴캐슬 원정
로베르에게 초반에 한 방 얻어맞고 디아오 퇴장당하며 0-1 패
1/5 맨시티 원정
머피의 페널티 킥으로 간만에 승리하는데 하필 FA 컵
1/8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칼링 컵 4강이지만 챔피언쉽 팀이라 편하게 스쿼드 나왔다가 1-2로 깨짐
1/11 아스톤 빌라 홈
또 1-1 무승부
1/18 사우스햄튼 원정
드디어 헤스키의 골로 1-0 승리.리그 11경기만에 승리.얻을 수 있는 33점중 5점만을 얻는 쾌거를 누림
뭐 이 시즌에 뒤에 가면 마틴 오닐의 셀틱한테 쳐발리는 일도 있고 4분만에 히피아 퇴장당하며 올드 뭐시기에서 0-4 치욕의 패배에 라스트 경기에서 첼시한테 깨지며 챔스도 탈락하고..............아 주마등처럼 머리에 떠오르고 있어......이렇게 가는건가 한많은 인생
이런 적도 있었는데요 뭐 ㅋㅋㅋ 솔직히 별로 남들 만큼 심각해지지는 않네요 ㅋㅋㅋ
Reds 2009/11/05 08:11 #
ㅋㅋㅋㅋㅋ 제가 리버풀 서포팅을 시작했던 바로 그 시즌이죠. 전설의 02-03이로군요. 리버풀 서포터가 된 첫해에 저런 일을 겪어서, 저도 웬만한 거엔 눈 하나 깜짝하지는 않을 정도로 강하게(?) 컸습니다-_-;; 그래서 '일단 맨유는 이겼잖아' 라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심각하다기보다는 뭐랄까, 왜 저런 라인업을 짰을까 하는 의문이 더 컸어요 풀햄전은..;02-03은 다시 생각해도 진짜 ㅋㅋㅋㅋ 특히 OT에서 히사마 퇴장으로 4:0으로 발렸던 경기와 다음 시즌 웨파컵으로 떨어졌던 첼시와의 라스트 경기는 잊을 수가 없죠 -_ㅠ
한로비 2009/11/02 00:54 # 답글
얼마 전에 맨유라도 이겨서 다행이지... 정말 요즘 왜 이러는건가요, 리버풀...
Reds 2009/11/05 08:11 #
뭐 그러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