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면 시식..

벌써 예전에 오*기 에서 나온 백* 카레면을 사서 끓여먹어 보았습니다..
시식기를 이제야 올리는 저의 게으름을 용서해 주시오소서.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 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는데, 저는 고양이도 아니면서 호기심이 꽤 있어가지고.. 새로 나온 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더라고요. (물론 차비라면은 시식으로 준 거 먹어보고 '꽤액' 모드였지만.. 다행히 얼마 안 가 사라졌더군요. 그런 건 없어져야 함!!!) 그래서 마트에서 백세카레면 5개 들이 한 봉지를 집었습니다. 그러자 같이 있던 남친 왈.

남친 : .....괜찮겠어?
레여사 : (끄덕끄덕)
남친 :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레여사 : (끄덕끄덕)
남친 : .....요, 용자다!!!!
레여사 : (으쓱으쓱)


살 때는 자신있게 사들고 왔는데요.. 집에서 막상 먹으려니 좀 그렇더라구요-_-; 그래도 예전 일본에서 먹었던 그 맛난 카레우동을 떠올리며 면을 끓여 보았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네... 물은 450cc만 넣으라는데 대략 표준 사이즈 머그컵 두 잔 정도?-_-a 저걸 보고 '..일반 라면과 무슨 차이가 있지' 라는 생각을. 어쨌건 지시한 대로 450cc를 넣었습니다. 집에 라면 끓이는 냄비가 있어서 물을 계량해서 넣을 수 있거덩요. 그런데..


분명히 조리법대로 끓였는데 이거 뭔가 수상함... 카레가 너무 묽음..-_- 찐득하고 진한 카레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멀건 국 같은 농도..


조금 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이 사진이 실제 색이랑 가까워요) 면발은 신라면 정도로 가는데 좀 더 납작한 느낌이고, 건더기가 별로 없어서 대 실망..OTL 그러나 맛 자체는 못 먹을 정도로 나쁘진 않습니다. 그냥저냥 후루룩 넘어가긴 하더군요. 물을 더 줄여서 더욱 카레 느낌이 살아나게 했어야 하는데.. 아쉽..

카레가루와 건더기를 좀 더 첨가하면 맛이 괜찮아질 듯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제가 느낀 카레면의 맛은 '먹을만하긴 한데 다시 먹고 싶지는 않은' 그런 것.. 라면은 고조 신라면이랑 너구리, 그리고 콩나물넣은 삼양라면이 짱입네다. (쿨럭)


+ 그나저나 벌써 목요일. 한 주가 이렇게 또 훌렁 지나가네요'-' 주말에는 여행갑니다~ 왜인지 모르게 여행을 위해서 한 주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듯.....-_ㅠ

by Reds | 2008/03/13 18:33 | 먹이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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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ypel at 2008/03/13 18:36
개인적으로는 그냥 3분 카레에 사리면을 넣어 먹는 편이 낫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나저나 정말 여행 많이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같이 다닐 사람도 있으시고. (응?)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8/03/13 18:37
맛이 그럭저럭입니다;
Commented by SuperDuper at 2008/03/13 18:46
아 이거 맛나던걸요.;
Commented by Reds at 2008/03/13 18:49
루시펠님//제 말이 그 말..

아이리스님//그럭저럭하니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생각이..

SuperDuper님//헉.. 어떻게 끓여야 맛나지는 거죠..?;;
Commented by 오넬리오 at 2008/03/13 20:34
카레 우동맛 생각하고 끓여먹어봤는데
완전 천지차이;;;;;;;;;;;;

국물만 어떻게 좀 보완하면
꽤 괜찮을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Commented by kk at 2008/03/13 20:45
뭐 이런 맨유스러운 맛이..
Commented by Reds at 2008/03/13 21:20
오넬리오님//제말이...T_T 카레우동을 생각했다가 망했지 말입니다.
면발은 적당히 꼬들꼬들해서.. 국물만 좀 더 진하다면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

kk옹//...그렇게나 이 라면이 싫었나-_-;;;;;;
Commented by 엘니뇨데오로 at 2008/03/13 21:33
맨유스러운 맛 ㅋ 대박이네요 ㅋㅋㅋ
저는 그래도 나름대로 맛있게 먹었는데요;
물을 한번 심하게 적게 하고 먹어봤는데 이뭐 카레비빔국수네요;
Commented by 둥가 at 2008/03/13 21:37
후회하실 행동을 잘하시는 군요;;;;
Commented by 갈피 at 2008/03/13 22:18
킹크랩님의 댓글이 뿜게 만드네요ㅋㅋ
저도 기대해서 먹었지만 결과는 맨유스러운 맛 ㅜ_ㅜ
Commented by 적절한Curse씨 at 2008/03/13 22:18
원래 라면은 좀 국물 적게해서 먹는편이라 대단히 맛있게 먹었다는...
특히나 컵라면은 용기에 비해서 스프가 많아서 아주 맛나요
한번 다시 해서 드셔보시길
그리고 짜파게티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면만 삶고서 물 따라버리고 스프 부어갖고 해먹는게 최고임 그러면 진하면서 맛난걸 느낄수 있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Lucypel at 2008/03/13 22:20
매매매맨유스러운 맛이 어디가 어때서...?! (자리를 잘못 잡아 절규하는 1人)
Commented by 언어술사 at 2008/03/13 22:37
레여사//그렇게 맛이 이상한가효=ㅅ=;;제 동생은 맛있다고 하던데...
루시펠님//이 바닥에서는 뭐 맨유는(...) 까여야 제맛이라ㄴ...(퍽퍽)

Commented by freax at 2008/03/14 01:05
헐 라면계의 풍운아 백세카레면 무시하나연 ㅠㅠㅠㅠ
진짜 당대 최고 라면중에 하나로 꼽는데 ㅠ 물을 너무 많이 넣으신듯 ㅠㅠ
Commented by 박엎 at 2008/03/14 10:34
전 조리법 나와있는거 무시하고
짜파게티처럼 해먹는데 그나마 좀 낫더군요 -_-;

뭐 그래도 맛이 좀 맨유스럽긴 했지만(신선한 표현이군요 이거 -_-)
나름 괜찮기도 했어요 ㅇㅅㅇ

카레우동도 있나보군요;
먹어보고 싶은데 --aaaaa
Commented by 언어술사 at 2008/03/14 19:19
흐암. 얼론소 아들 이름은 Jon Alonso인듯.
존? 욘? 스페인 식이면 욘 같은데 제2의 욘사마인가ㅎㄷㄷ
Commented by 에이미 at 2008/03/14 23:16
우리 언니가 카레면 좋아하는데ㅋㅋ 저는 라면을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먹으면 너굴이ㅎㅎ 그나저나 아놔~ 아게르는 또또 아프답니다-_- 다음시즌에나 볼 수 있다고-_- 뭥미! 이왕 이렇게 된거 다음시즌에는 킹왕짱 날라다니거라! 어서 아들내미에게 보약 한재 지어주세요~
Commented by Reds at 2008/03/15 06:50
엘니뇨님//카레비빔국수...ㅋㅋㅋ 맛이 괜찮으셨나요.. 저도 뭐 맛이 없다 이런 게 아니라 뭔가 좀 부족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둥가님//후회까지는 아니고요.. 쫌...ㅠ.ㅠ

갈피님//ㅋㅋㅋㅋ 이러다가 '맨유스러운 맛' 형용사 되겠습니다

저주옹//오호 그런 방법이 있군용.. 다음에는 설명서 따위는 집어치우고 짜파게티 방법을 응용해서 끓여봐야겠군용'ㅅ'

루시펠님//헉 절규까지야;;;;

언술님//맛이 이상하다기보다는.. 그냥 뭔가 빠진 듯한 맛이에요-_-;;;;
카레면이되 카레면같지 않은.. 뭐 그런..-┌

freax님//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렇습니다. 조리법대로 했더니 이게 뭐..-_-;;;
다음에는 조리법 무시하고 물을 팍 줄여야겠어요.

박엎님//아무래도 저도 다음부터 짜파게티 조리법을 응용해야 할 듯.
'맨유스럽다' 정말 참신하네요 ㅋㅋㅋ 입에 딱딱 붙는...
일본에서 파는 카레우동 진짜 맛나요. 우리나라 껀 먹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음..;; (그리고 그닥 먹고 싶지도 않음.. 3분카레에 면 비벼주는 이런 거라면 즐;;;)

언술님//'혼' 이라고 읽는댑니다. 알론소 동생 이름이랑 똑같네요 ㅎㅎ

에이미님//그렇죠 너구리가 좋은거죠 ㅎㅎ 누구 얼굴도 막 생각나고...
아들내미 시즌아웃 소식 듣고 가심이 찢어지는 듯..ㅠ.ㅠ 어쩌다가 이렇게 다쳤는지 원.. 유리몸인 건 알았지만 올해는 유독 심하네요. 정말 보약 한 재 지어야겠어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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