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1월 28일
심심하다!!!

짤방은 혼자 노는 제라드. 이번주는 FA컵인 겁니다. 리버풀 경기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심심함을 주체못해 막 휘갈겨 보는 총체적인 잡담의 향연입니다.

낮에는 슈퍼파이트라고 쓰고 '마재윤을 이겨라' 라고 읽는 대회를 하루 종일 봤지 말입니다. 저에게는 E스포츠의 리버풀 같은 팀인 CJ 엔투스는 부전승으로 8강부터 시작했는데요..
8강전 vs KTF - 박정석 vs 마재윤 -> 마재 승
알카노이드에서 첫경기. 그런데 설마 케텝, 마재가 나올 거라는 예상을 못 했나요~?-_- 그런데 프로토스를 내보내나요! 그나마 마재 잡을 확률이 높은 게 저저전이지 말입니다.. 라고 쓰긴 하는데, 이 다음 경기 생각하니까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OTL 슥이가 초반에는 나름 괜찮게 경기를 풀어나가는가 싶더니.. 마재가 이내 올멀티..-_-; 프로토스로 마재를 이기는건 점점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4강전 vs 엠겜 히어로 - 서경종 vs 마재윤 -> 또 마재 승
경종이는 이번에도 마재 스나이핑의 임무를 띠고 알카노이드에 출격했는데요. 정찰운도 경종이 쪽이 더 좋았고, 드론 몇 기 차이가 나는 부자였기 때문에 그 상태로 계속 시간이 끌리면 경종이 쪽이 많이 유리했죠. 마재에겐 믿을 게 저글링밖에 없었던 상황인데.. 마재 저글링이 마구마구 뛰어오는 걸 오버로드로 확인한 경종이가 왜 부랴부랴 저글링을 뽑아 막지 않았는가? 라는 의문을 사람들이 제기합니다만, 아니 솔직히 자기 본진에 성큰까지 박혀 있는데, 누가 그 저글링으로 스파이어를 강제어택해서 부술 거라고 예상할까요? 당연히 최대한 드론 피해를 주려 한다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경종이의 수비 저글링은 드론 곁에 붙어 있었는데, 마재는 그 저글링을 쏟아부어 바로 스파이어를 깨버리더군요. 그리고 뮤탈 모아서 승리. 그나마 저저전이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요즘 마재는 저저전도 안 질거 같아요..-_-;
결승 vs SK T1 - 김성제 vs 마재윤 -> 마재 올킬
마재 상대로 프로토스가!!... 이건 1패를 안고 들어가겠다는 거죠. 솔직히 T1이 말렸다고 생각해요. 백두대간은 형태가 워낙 성적이 좋은 맵이고, 서즐이나 마푸도 이 맵에서 그럭저럭 하기 때문에 T1에서는 '아무리 본좌라고 해도 마재를 3경기 다 내보내?' 이런 생각으로 성제양을 내보낸 듯 합니다. 그런데 마재 또 나왔죠~_~ 인터뷰 보니까 이 경기 나올 사람은 투표로 정했다고 하네요. 다들 자기가 나가고 싶어했는데 꼴랑 한표 더 얻은 마재가 출전; 그래도 이 경기는 성제양이 상당히 전투를 잘 해주고 나름 분전해서, 마재를 꽤 아슬아슬하게 만드는 데 까지는 성공했습니다... 만, 결국 졌죠. 허나 최근 마재와 붙은 모든 프로토스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비록 졌지만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_-;; 그리고 '프로토스가 이 정도까지 해 줬는데' 마재를 못 이긴다는 점에서, 얘는 플토에게는 정말 마재앙이구나.. 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마재 달랑 하나 내보낸 CJ가 우승 + MVP 상금 + 감독 상금 합해서 총 2500만원의 총상금을 다 타갔습니다. 오죽하면 'CJ가 마재 내보내서 투자금 회수한다' 라는 음모론까지 나오겠어요-_-;; 그래도 이런저런 음모론에 시달리고 까이고 욕먹고 해도 우승하는 게 백만배는 더 좋습니다. 우리 마재곰 수고했다T_T)/

그 밖에는 대한민국 공군팀! 임요환이 나와서 이기면서 전략가는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지만 8강에서 조형근이 고인규에게 아쉽게 패하는 바람에 4강 진출에는 실패했네요. 임요환 선수의 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상대가 비록 신인이긴 했지만 그분은 군인 아닙니까-0- 연습량에서 비교가 안 되죠. 그런데 자기 위치를 완벽하게 속이는 전략부터 시작해서, 상대 선수를 아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경기하더군요. 확실히 게임 재밌게 합니다. 그리고 비록 졌지만 조형근 선수 선전도 대단했고요. 공군팀 2007년 프로리그부터 나온다는데, 나름 기대되는데요+_+
이번 슈퍼파이트, 전체적으로 해설만 제외하면 경기 재밌었고, 회전무대라는 설정도 좋았고, 셋팅도 빨라서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해..설..! 단 하루 해설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록과 동영상이 만들어지며 대세로 떠오른 우 모 해설.. 진짜 할 말이 없습니다 OTL 정일훈 캐스터가 불쌍해 죽겠어요ㅠ.ㅠ 아무래도 양 방송사의 메인 해설 빼오긴 힘들 테니, 예전에 ITV 해설하던 이정한 해설이나 모셔왔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아니면 서바이버에서만 뛰고 있는 유병준 해설이라든가.. (그리고 마재 경기는 특별히 김동준 해설을 끌고와야 함--;; 해설자들 중 마재 경기를 가장 잘 파악하는 양반이라서요. 다른 사람들은 얘 경기를 못 읽어요-_-)
원래 정체가 불분명한 블로그이긴 합니다만, 요즘 E-Sports 뉴스만 계속 쓰다 보니 이게 축구블로그인지 슷하리그 블로그인지 뭔지 알 수 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버풀 관련 잡담도 조금 덧붙여 봅니다.
+ 영계들 몇명만 왔을 뿐, 이적시장은 총체적으로 심심~ 합니다. 본래 겨울 이적시장에 대형 이적은 별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재작년과 작년에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몹시 심심하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난 2년간의 겨울처럼 급하게 보강해야 할 포지션도 없습니다; 피넌 백업이 급하다고는 하지만, 정말 순수하게 '백업' 용도로 쓰려면 펠티어도 있는데다가, 여차하면 캐라가 땜빵하면 되니까요. 올 이적시장 개막하기 전에 피넌의 포스가 너무 막강하다는 것이 라이트백들이 리버풀행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닐이 리버풀이 아니라 웨스트햄을 선택한 건 돈 때문도 있겠지만, 그런 이유도 어느 정도는 작용했다고 봐요. 이적한 후 계속 왱알앵알하는 건 맘에 안 들지만요-_- (그냥 조용히 있음 중간이라도 가지..)

+ 모모와 젠덴삼촌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발 복귀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던 유일한 선수, '세네갈의 비에이라' 살리프 디아오가 드디어T_T 팀을 떠날 듯 합니다T_T 대인배 of 대인배, 완전 소중 스토크 시티가 디아오와의 임대를 연장했어요;ㅅ; (나 스토크 팬할래..ㅠ.ㅠ) 스토크 시티 사랑합니다..
+ DIC가 리버풀 지분을 거의 인수하나 싶었는데, 질레트가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인수 구도는 안개 속으로. 일단 팬들은 DIC쪽을 더 원츄하고 있는데, 팬들이 원한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니잖아요; 1월 중순 넘어가기 전에 쌈박하게 인수건 마무리짓고 이적시장에 더 집중했음 했는데, 질레트가 끼어들어 훼방(?)을 놓는 바람에 1월 내 타결은 요원해졌습니다ㅠㅠ 솔직히 이런 쪽 얘기는 귀찮거든요. 어찌되든 그냥 빨랑 끝내 버렸으면..-_-
+ 그 밖에는.. 어찌된 게 가쉽칼럼에도 뉴스가 없니 OTL... 겨울이적시장 닫히면 선수소개란 수정할 예정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워녹만 빼고(ㅠ_ㅠ) 다른 거 수정할 게 별로 없겠네요. 영계들만 잔뜩이야~ㅠ.ㅠ 우리가 리버풀 치킨집이냐~ㅠ.ㅠ
헥 벌써 새벽 1시 40분..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욤>.<
# by Reds | 2007/01/28 01:38 | 축구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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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모씨는 처음에 김준영인 줄 알았네요;
마본좌님은 오늘 너무 잘 햇어요. 수고했다ㅜㅜ
디아오는 드디어....
스토크시티 급호감 ㅋㅋㅋ
경기를 몇개 안 봤는데 임요환대 박정욱의 경기는 정말 코믹;; 박정욱이 벌쳐를 보고도 입구에서 나온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그 낚시부터 시작해서 '옳지않아요~'까지 ㅋㅋ
그나저나 요새는 마재윤이 본좌인가 보군요. 마재윤도 데뷔전부터 잘 해서 꽤 주목했었는데 그때도 온겜에선 삽펐던걸로..; 스타의 매력중에 하나가 정말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대단한 선수가 등장하고, 그 선수가 어느새 무너져버린다는것 같아요.
버풀은 영계 많이 수집하고는 있는데 애들이 잘 하는 애들인가 모르겠네요..;; 아스날이 데려왔던 데니우손, 메리다같은 애들은 아니더라도 좀 네임밸류 있는 애였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0- 그래서 아일랜드의 제라드라는 맥카시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녀석도 팀이 너무 많아 달라붙어서 올런지..;
p.s : 1년동안 스타 안보다 보니까 예전에 같이 놀던 애들이 프로게이머하고있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0-...
설마했는데 마재윤이 세경기 다 나와서 우승해버렸네요 ㅋㅋㅋ
http://www.pgr21.com/zboard4/data/humor/1169876666/showImage.jpg
조규남 감독님이 밝힌 투표 에피소드 어찌구 웃기던지
리얼스토리 CJ편과 오버랩 되면서 혼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으하하하;
라디님//사람들이 처음에 김준영이 해설하러 나온 줄 알았다고-_-;..
마재 덕분에 즐거웠지만 못 나온 다른 CJ 애들 생각하면 약간 씁쓸하기도 해요.
스토크시티를 응원하려고 했는데 FA컵에서 벌써 탈락하다니.. 엉엉.. 대인배팀인데 아쉽습니다T_T
나쉬님//그러고보니 스날도 오늘 경기가 없네요; 진짜 경기 없는 주말은 너무너무 심심합니다아ㅠ 가레스 베일은 최근 이적시장의 좋은 떡밥인 듯 여기저기서 루머가 나네요. 아스날이야 워낙 영계들 많으니 딱히 더 수집할 필요가; 하지만 리버풀도 이미 영계는 많은데 법사님이 계속 수집하고 계신다는 것~-_-; 어린애들이 좋으신 법사님..(이라고 하니까 왜인지 위험하게 들리는군요 <-)
지사나님//와.. 귀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요. 최고;;;
Faye님//일단 웃기긴 했습니다만, 진짜 웃겨서 웃은 게 아니라 어이없음 + 짜증을 동반한 웃음이었다는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정욱은 왜 벌쳐를 보고 설설 기어 나왔을까요. 잡으려고 했던 걸까요. 아니면 말로만 듣던 '자동문테란' 인 걸까요(...)
요즘 본좌는 마재죠. 그 애 데뷔 경기부터 지금까지 정말 스토킹 수준으로 경기 다 챙겨보고 무럭무럭 자라는(?) 걸 지켜봤던터라 애정이 각별합니다만, 이렇게까지 커버리니; 이따금 무섭기도 해요. 최연성이 슷하판의 최종보스가 될 줄 알았는데, 그 최연성을 기본 설정상 테란에게 약하게 설정되어 있는 '저그'로 무너뜨리고 등장한 마재.. 진짜 무슨 무협지 스토리 같아요;
그 아약스 영계라는 애는 뭐 쬐끔 기대가 됩니다만, 다른 애들은 '흐음'... 하지만 영계들의 세계가 원래 로또; 급이라 사실 별 기대는 안 걸어요. 하나만 제대로 커도 대박인지라..
그나저나 같이 놀던 누가 프로게이머가 됐나요? ㅎㅎ (혹시 이재호?-0-)
잡초인생님//곰티비 장난아니게 버벅댔죠;; 흘..
저도 진짜로 마재가 세 판 다 나올줄은 몰랐답니다;
갈피님//으흐흐 7단계 임빠인 제 남친도 홍조를 뚸고 좋아했다죠.
게임 다 다운받아보고 스페셜까지 챙겨보면서-_-;;
CJ애들.. 후우. 원래 그런 녀석들입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