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2월 16일
일상다반사 - 라면잡담

오늘의 짤방은 간지특집의 일환으로, 루간지와 그의 아들 사진을 준비했습니다=ㅅ=
*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 큰일입니다. 몸은 천근만근같이 피곤한데 잠들려고 누우면 막상 잠은 오지 않고, 애써 잠이 들어도 뒤숭숭한 꿈자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 이뤄요.. 자다가 자꾸자꾸 깨나고. 덕분에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는 건 좋지만(음?) 하루 종일 피곤해서 난감합니다. 푹 자고 싶어요..ㅠ.ㅠ
* 마비노기는 계속 알바노기 모드. 26일날 계정 끝나기 전까지 바짝 벌어야(-_-;)..
언제나 아르바이트 인생인데 레벨이 꼬박꼬박 오르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덜덜..
* 오늘 아침부터 나갈 일이 있어서 외출했는데, 최근 며칠 날씨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길..'ㅅ'
- - - - -<여기부터 본론>

* 어제 라면을 끓여 먹다가 문득.. 사람들은 어떤 라면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전 대개 삼양라면과 신라면을 먹는데(이따금 진라면) 사실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오동통 너구리~
신라면은 최근들어 아무래도 맛이 변한 듯 해서 많이 먹지 않게 됩니다-ㅅ-
라면을 끓일 때엔 모종의 법칙을 항상 지키는데, 건더기 스프를 먼저 넣고 끓이고 면발은 항상 살짝 덜 익히며 삼양라면과 너구리에는 절대 계란을 풀지 않는 반면 신라면에는 대개 계란을 넣어 먹곤 합니다. 특히 너구리에 계란 넣으면 국물 맛 다 버려요.. 웩=ㅅ= 그리고 콩나물을 넣고 같이 끓여먹으면 해장국 안 부럽게 시원한 건 삼양라면이더라구요. 안성탕면도 나쁘지는 않은데 매운맛이 부족해서..
컵라면은 학교에서 간단하게 점심 때우기로 많이 먹곤 했죠. 전 육개장 사발면 또는 왕뚜껑을 고집(?)하는데, 사리곰탕 사발면도 괜찮더라고요. 튀김우동은 좀 느끼하고.. 친구들이랑 공강시간에 학교 매점에 둘러앉아 뜨끈한 컵라면 국물에 김밥 한줄 만두 한판 곁들여 먹으면 정말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는데..=ㅅ= 훗훗.
한편 인생 최악의 라면은 일명 차비라면이라고....-_- 라면의 개념에 참신한 모독을 가하여 디씨 면갤에서 엄청난 지탄을 받았던 제품이 있습니다요.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는 속담이 있는데, 제가 또 이런 데엔 호기심이 많아 시식코너에서 주길래 한번 먹어봤지요. 감상은? 오 쉣. 이런 것에 감히 라면이라는 이름을 붙이다니,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린 건지 원. 그나마 돈 주고 사먹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여겼습니다. 무려 1500원이나 하더라고요. 1500원이면 할인마트에서 신라면 3개 값인데..-_-
그리고 덧글들을 보고 생각난, 라면에 곁들이는 부가 옵션
1. 계란 - 국물이 탁해지는 것도 싫어하지만, 물에 끓여진 계란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신라면의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목적 외에는 잘 안 넣습니다. 단, 라볶이를 만들 때엔 삶은 계란은 절대 필수!
2. 김치 - 전 주로 김치를 넣습니다. 국물맛도 시원해지고 무엇보다 따로 김치를 곁들여 먹을 필요가 없다는 귀차니즘 때문에(-_-;) 신김치일수록 더욱 맛이 좋다는 건 불문율!
3. 만두 - 집에 만두가 있다면 전 꼭 만두를 넣습니다. 만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고향만두같은 두툼한 게 아닌 취영루 물만두를 선호..-_-b 한 줌 집어넣고 끓여먹으면 정말 맛있다구요!
4. 소시지 - 탱글탱글한 비엔나 소시지도 가끔 넣습니다. 단, 느끼한 거 싫어하면 낭패
5. 콩나물 - 김치+콩나물이 정말 끝내주는 옵션이죠. 감기에도 직빵인데다가 해장에도 최고-_-b
하지만 콩나물 라면은 잘못 끓이면 콩나물 비린내 때문에 화려하게 망가집니다. 콩나물을 처음부터 넣고 끓일 때엔 반드시, 뚜껑을 덮은 후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말던가, 아니면 아예 팔팔 끓는 물에 넣고 익혀야 비린내가 안 난답니다.
6. 어묵 - 어묵은 사실 라볶이에 들어가야 제맛이죠.. 하지만 동글동글한 어묵은 그냥 넣고 끓여도 좋습니다.
7. 버섯 - 전 팽이버섯 애호가~ 집어넣기도 쉽고 씹는 맛도 좋아서 있으면 반드시 넣습니다.
8. 김가루 - 특히 사리곰탕면과의 궁합은 최고죠-_-b
9. 치즈 - 전 치즈라면 되게 좋아하는데, 제 남자친구 같은 경우는 '라면에 치즈? 그건 라면에 대한 신성모독이다 우오오옷!' 이라며 분노해서-_-;;
10. 사골국에 라면 - 이거 끝내줍니다+_+b 단, 국물을 모조리 마셔 버리지 않으면 완전 아까움.
라면이 건강에 안좋다고 해서 저희 큰어머님 같은 경우는 식구들에게 라면을 허용하지 않으십니다만, 사실 기분좋게 먹는 게 중요한거지 그런 거 일일이 신경쓰고 살면 골치아파서 어떡하나요=ㅅ= 게다가 감기기운 있을 때 라면에 김치랑 콩나물 넣고 얼큰하게 끓여먹으면 얼마나 좋은데요-_-b 먹는 것 자체보다는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주식을 라면으로만 때우지는 마시고; 라면은 이따금!
# by | 2006/02/16 21:25 | 먹이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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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북어포와 이런저런 버섯류를 넣고 얼큰한게 필요하면 청량고추도 썰어넣습니다
계란은 국물이 탁해져서 전혀 안쓰고요 그리고 불행히도 컵라면 밖에 없고 할인마트에도
안들어오고 편의점에만 있는 탓에 비싸서 사먹는 일은 적지만 참깨라면....아주 좋아합니다
라면에 넣는 재료는 있으면 있는대로 넣습니다. 계란, 파, 김치, 콩나물, 만두, 떡, 조개, 새우, 두부 등 왠만한거 다 넣어봤는데 콩나물이 최고 ㅎㅎ
어릴 때는 맨날 진라면만 먹었는데=_=
근데 요즘은 라면 먹는 기분이 예전같지 못 하더군요--;; 질린건지, 입맛이 변한건지--a
마늘 다진것을 살짝 볶은후 김치 넣고 먹는데
맛이 아주 >_<)b
다만 하기가 너무 귀찮...
라면에 계란을 넣을 때 국물 탁해지는게 싫으시다면...
스프 먼저 넣은 다음에 물이 끓을때 면은 넣지 말고 계란을 풀어서(그릇에다 흰자 노른자 잘 섞습니다) 넣어보세요. 그리고나서 면 넣고 끓이면 계란이 완전히 다 익음과 동시에 국물맛도 변하지 않더군요.
반드시 계란을 풀어서 먼저 넣고 나중에 면을 넣어야 합니다.
저도 차비라면을 보기는 했지만 차마 두려워서 입은 못댔습니다.
그정도로 심각하던가요..하핫..;;
너구리는..음...매운맛이 가끔씩 질릴땐 순한맛으로 바꿔먹으면 맛 나더라구요.
부단뽀이님//오 스낵면~ 그건 정말 급할 때 후다닥 끓여먹으면 맛난데.. 예전엔 신라면 많이 부셔먹었는데 요즘은 너무 매워서..-_-;
미도님//신라면,너구리가 부동의 투톱이군요(웃음) 저도 라면 끓일 때 집안에 있는 재료 다 쓸어넣고 끓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 만두넣어먹는 걸 제일 좋아해요>_< (물론 너구리엔 안 넣습니다;)
kk님//전 제 글 올라오는 게시판이 어딘지도 몰라요--; 작성한 다음 메일로 보내면 그쪽에서 알아서 올리니까 아예 가지도 않습니다;
뎅옹//삼양라면은 국물이 시원하고 건더기가 푸짐해서 좋지요=ㅅ=b
라디님//그건 신라면이 변했기 때문..(음?)
그럴 땐 잠시 다른 라면을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ㅅ=
파벨님//비빔면은 정말 강추입니다! 여름철 최고의 별미 중 하나죠. 여름철 제 주식은 비빔면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쿨럭) 오뚜기라면은 먹어 본 적도 없군요; 요즘 안 나오지 않나요;ㅅ;
갈피님//헉.. 육수까지 따로 내신다니 덜덜덜..
진짜 맛날 것 같은데, 귀차니즘이 엄습하면 난감하겠군요;
kircheis님//안녕하세요'ㅅ' 반갑습니다~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학교 식당에서 그런 식으로 끓여주던데.. 오호, 다음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좋은 팁 감사합니다~
시로이나즈마님//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답니다..
저건 라면이 아니에요ㅠ.ㅠ 쫄병스낵 같은데 건포도도 들어있고.. 그렇다고 맛이 있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허허허(...) 너구리 순한맛은 특유의 얼큰한 맛이 덜해서인가, 잘 안 먹게 됩니다. (게다가 하얀 봉지는 왠지 라면스럽지 않아서;ㅅ;)
그래서 신라면을 벗어날 수가 없어요. 흑흑
저도 너구리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 안성탕면을 한 시간 정도 불려 놓으면 너구리와 비슷한 외형을 갖춘답니다. (우웩)
알고보니 콩나물 국을 넣어서 -_-;;
답글..
루드개리에드윈
2006-02-16 이거 번역하시는 분 아마 맨유당사분들일걸요?
ㅏㅏ
2006-02-16 Manshited!
Kaka'
2006-02-15 번역하시는 분 상당히 축구를 잘 아시는 분인듯.. 배바지를 아시다니..그리고 의역도 상당히 잘하시네요.. 웃겨요
RtA라면은 다시마 2줄기 나올때가 최고 ㅇㅅㅇ)b
주로 신라면을 먹긴 하는데 계란과 떡으로 국물이 푸욱 늘어지는걸 좋아해요.
계란도 박살 내서 국물이 뿌애지게 만들고 떡에서 나오는 녹말로 끈적하게 만들고
좀 더 어렸을때는 라면에 계란,만두,떡,오뎅,유부,햄 을 한번에 넣어먹는 만행도 저질렀지만
최근엔 심플하게 계란,볶은김치,파 만 넣어서 먹죠.
저도 라면끓이러 이만 다다다다
저도 예전엔 신라면만 먹었는데 요즘은 삼양라면이 더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kk옹//당연히 콩나물국에 끓이면 비린내가 날 리가 없지요-ㅅ-;
아 거기 가셨었군요. 전 번역 파일만 보낼 뿐 사이트엔 아예 가지도 않는데-_-;;;
hidezero님//다시마 2줄기 나오면 그 흐뭇함이..+_+ 하지만 가끔 다시마가 하나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좌절스러운..OTL
전 라면에 떡은 잘 안넣어요. 왠지 중첩?? 되는 느낌이라;;
지운님//라면 맛나게 드세요오>_<